화성특례시 나래울복지관 ‘그냥드림’이 시민 참여 확대로 생활형 복지 거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그냥드림’은 먹거리 제공을 넘어 위기 가구를 행정 서비스와 연결하는 복지 거점으로, 도움을 받으러 온 순간부터 마음이 위축되지 않도록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병점구에서 간판·현수막 디자인을 하는 서 모 대표는 재능기부로 공간 디자인에 참여하며, 이용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견을 내고 있다.
그는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위축될 수 있는데,‘뭔가를 받으러 왔다’는 마음이 아니라 ‘잠시 쉬어도 되는 곳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 쭈뼛거리지 않도록 따뜻한 느낌으로 그냥드림 공간을 꾸미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반영해 동선과 공간 배치를 전면 재정비하고, 따뜻한 색감과 질감으로 심리적 부담을 낮춰 ‘그냥드림 온(On) 라운지’에서는 3D 작품과 목공 작품을 전시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개소 이후 ‘그냥드림’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의료비·주거급여 등 상담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의료비 부담으로 진료를 망설이던 시민이 상담과 행정 연계를 통해 지원을 받고 부담을 덜기도 했다.
시는 기존 거점 중심 ‘그냥드림’ 체계를 생활권으로 확장하기 위해 올해 총 32개소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봉사단 구성도 검토 중이다.
정명근 시장은 “무엇보다 이용자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그냥드림’이 화성의 새로운 복지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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