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원택·안호영 '전북 반도체 전쟁'…"실증·패키징 공장 적지" vs "구조 바꿀 엔진 아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원택·안호영 '전북 반도체 전쟁'…"실증·패키징 공장 적지" vs "구조 바꿀 엔진 아냐"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이 '반도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논란은 이원택 의원이 지난 9일 자료를 내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삼성반도체 양산형 실증공장의 전북 유치와 남부권 반도체벨트에 전북을 포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이원택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전북은 반도체 케미컬 분야에서 연간 약 6조 원 규모의 공급망을 형성한 핵심 지역"이라며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에 전북의 분명한 역할이 있고 실증 공정 또한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은 반도체 케미컬 분야에서 연간 약 6조 원 규모의 공급망을 형성한 핵심 지역"이라며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에 전북의 분명한 역할이 있고 실증 공정 또한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 페이스북

이원택 의원은 또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약 3조 원 규모의 ‘삼성–전북 공동 반도체 양산형 실증공장 및 조립·패키징 공장’ 전북 유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은 이미 반도체 케미컬 기업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현실적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전북을 중심으로 한 실증과 소재 축은 삼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안호영 의원이 13일 이원택 후보 제시의 '트리니티 팹', '실증 공장', '패키징 라인' 유치 주장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강하게 반박했다.

안호영 의원은 "파일럿 팹은 연구개발 단계의 시설로 메모리 생산 메가팹과는 규모와 경제적 파급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상징은 될 수 있어도 산업 구조를 바꾸는 엔진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패키징 공장은 일정 고용효과가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지 않는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작은 성과'가 아니라 '구조 전환'이며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치적 수사로는 기업을 움직일 수 없다"고 공격했다.

▲안 의원은 또 "패키징 공장은 일정 고용효과가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지 않는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작은 성과'가 아니라 '구조 전환'이며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치적 수사로는 기업을 움직일 수 없다"고 공격했다. ⓒ안호영 의원 페이스북

안호영 의원은 "메가팹 1기 유치 시 직접 고용 1만 명, 연쇄 고용 2만 5천여 명 규모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다"며 "장비·소재·부품·물류·교육·주거까지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해 용인 반도체 기업의 전북 이전 유치를 제안하며 시민단체와 함께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안호영 의원은 향후 정부 관계부처 및 기업 측과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