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 안개 속 혼란 가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 안개 속 혼란 가중

행정통합 가능성 찬성에 무게 실리지만 후유증은 진통일 듯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정통합 합의ⓒ대구광역시 제공

올 해 설날의 화두로, 대구·경북 행정구역통합(이하 대구·경북 통합) 문제가 조만간 가시화 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제 9대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 여를 앞둔 시점의 지역 정가는 혼란만 가중돼 적지 않은 선거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통합법이 오는 26일께 국회 본회의 통과가 거의 확실시되는 시점이라, 이 상황대로라면 대구시장·경북도지사 2개의 선거는 대구 ·경북특별시장(가칭) 1개의 선거로 합쳐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친 국민의힘 후보군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등 현역 국회의원 5명과 제21대 의원을 지낸 홍석준 전 국회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모두 8명이다.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자는 현재까지 이철우 현 도지사를 비롯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등 4명이다.

이들이 대구·경북 통합 후에도 모두 출마할 경우 친 국민의힘 경선 출마자는 12명이 된다.

그러나 통합선거가 결정된다면 국민의 힘 경선출마자는 5명(대구 3명·경북 2명) 좌우로 압축될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다 민주당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추대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또 구윤철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민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도 이수찬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해놓은 상태다.

대구·경북 교육감 선거도 혼선은 마찬가지다.

현재 대구교육감 선거에선 강은희 현 교육감과 서중현 전 대구서구청장의 출마가 거의 확실해 보이며, 경북에선 임종식 현 교육감과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행정통합이 결정될 경우 강·임 두 현직 교육감의 빅매치 가능성은 물론 양금희 경북도 부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예비후보 등록 숫자도 현재까지는 지난 지방선거때 보다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역의원 선거 역시도 행정통합 후의 선거구 조정(주로 축소됨)때문에 출마예상자들이 출마여부를 주저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의 대안 부재 졸속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놓았다.

▲예천군민들의 행정통합 결사반대 현수막ⓒ연합뉴스 제공

대구시공무원노조에서도 조건부이긴 하지만 행정통합을 서두르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놓고 볼 때 대구 ·경북의 행정통합 결정 후 단일 선거를 치르게 되면, 선거불복을 암시하는 행정소송·헌법소원 제기 등이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현수막·명함 등 기존 모든 선거홍보물의 교체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각종 문제들이 불거져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예상되고 있다.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행정통합을 서두른 이철우 현 도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졸속통합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선거를 불과 3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도 아직 선거가 어떤 형태로 치러질 지 오리무중이라 출마를 처울질하는 인사들의 속은 과거 어느 선거 때 보다 타들어 가고 있다.

▲행정통합 반대 집회ⓒ연합뉴스 제공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