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무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사진전 “발굴로 되살아난 대차리의 시간”이 오는 3월 29일까지 무주읍 내 무주상상반디숲에서 개최되고 있다.
2월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무주의 산과 땅,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2018년 무주 대차리 고분군 발굴 현장과 고분 내부, 출토 당시의 상황, 그리고 출토 유물 등 오랜 시간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교하게 축조된 석곽묘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굽다리 긴 목 항아리’, ‘굽다리 접시’, ‘짧은 목 항아리’, ‘뚜껑’ 등의 토기류와 ‘철기 유물’, ‘금동 귀걸이’ 등 무주지역 삼국시대 고분 문화와 생활상이 담긴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무주 대차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백제·신라·가야의 경계가 맞닿아 있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차산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분 유적으로, 산줄기 정상부와 사면부를 따라 석곽묘가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며 전북지역 단일 고분 유적 가운데 가장 많은 신라 토기가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2018년 발굴조사를 통해 그 실체가 본격적으로 확인되면서 신라가 호남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서진 과정과 무주지역의 당시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매우 가치 있는 학술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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