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2026 기후위기 대응 농업기반 정비에 4282억 원 투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2026 기후위기 대응 농업기반 정비에 4282억 원 투입

저수지, 양·배수장 대대적 보강…90개 지구 신규사업 3696억 원 확보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김재식 본부장.ⓒ프레시안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나주 2149mm, 광주 1978mm로 연평균 1326mm 대비 각각 62%, 49%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극한호우가 발생했다.

불과 2년 전인 지난 2022년에는 평년의 64.6%에 그치는 '50년 만의 극한가뭄'이 이어졌다.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는 기후위기 시대, 농업 현장은 더 이상 과거의 기준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2026년 농업기반 정비에 총 4282억원을 투입하며 선제적 재해 예방과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확보된 예산은 2026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농경지 침수 예방과 용수공급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생산기반 정비사업에 1366억원이 배정됐다.

73개 지구를 대상으로 ▲배수개선 905억원 ▲농촌용수 217억 원 ▲경지정리 등 244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가뭄에 대응해 농업 인프라의 근본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1434억원을 편성해 선제적 재해 예방에 속도를 낸다.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재난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설 안전성을 끌어올려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2026년 신규 사업 확대다. 전남지역본부는 총사업비 3696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하며 미래지향적 농업 SOC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수개선 13지구(1196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73지구(1538억 원) ▲농촌용수개발 2지구(435억 원) 등 총 90개 지구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이는 전남 관내 농업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노후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이 집중 추진되며, 안정적 용수공급 체계와 재난대응시스템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남지역본부는 3년 연속 '무(無)중대재해'를 달성하며 현장 안전관리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설계 단계부터 지역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농업인 편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여건에 맞춘 실효성 있는 인프라 개선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극한호우와 가뭄이 교차하는 시대, 4282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전남 농업의 안전망을 재정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식 본부장은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철저한 시설관리와 선제적 재해예방으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