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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주 투자’ 구체화…전북 금융중심지 전략에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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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주 투자’ 구체화…전북 금융중심지 전략에 힘 실려

인력 300명 확대·자산운용 거점 신설 계획 공개…연기금 기반 전략 현실화

▲ 2024년 6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태현 당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국주영은 당시 전북도의회 의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도


우리금융그룹의 전주 투자 계획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금융중심지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 및 금융 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국민연금공단, 우리금융그룹이 체결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이 창업·투자 환경 조성과 디지털 금융 협력 등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조직 확대와 금융 기능 집적이라는 실행 방안이 구체화됐다.

우리금융은 전주 지역 근무 인력을 기존 200여 명에서 3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자산운용과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거점을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전주사무소를 신설해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 대상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북BIZ프라임센터’ 설치도 포함됐다.

자금 공급 계획도 제시됐다.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연간 기준으로는 3500억 원 수준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디노랩 전북센터’ 운영과 전용 펀드를 활용한 투자 확대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금융 인프라 확충이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연기금 기반을 자산운용 산업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기능을 지역에 집적시키겠다는 제3금융중심지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력 확대와 금융 기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의 전주 투자는 전북 금융중심지 전략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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