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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투기 추락에 진실공방…이란 "27년 만에 미 유인 전투기 격추"에 美"오인 사격으로 추정"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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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투기 추락에 진실공방…이란 "27년 만에 미 유인 전투기 격추"에 美"오인 사격으로 추정" 반박

쿠웨이트 상공서 전투기 추락…주쿠웨이트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연기 올라오기도

쿠웨이트 상공에서 추락한 미국 전투기를 두고 이란과 미국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란은 27년 만에 미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오인 발사로 추락했다면서 승무원 모두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2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 국방부는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쿠웨이트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조종사 전원이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고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추락 원인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는데, 이란은 미 전투기 F-15를 자신들이 추락시켰다고 이란 반관영 매체 <파르스 뉴스>가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미국 유인 전투기가 공식적으로 격추된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라며 "항공기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미국 전투기의 추가 손실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래의 첨단 전쟁 및 공중전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전투기 3대가 "아군 오인 사격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방송 CNN이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란 항공기, 탄도 미사일, 드론 등의 교전 중 미 공군 전투기가 쿠웨이트 방공망에 의해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며 "승무원 6명 전원이 안전하게 탈출해 구조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주쿠웨이트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상공에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사관에 오지 말라. 거주지 내 가장 낮은 층의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 달라"라고 밝혔다.

▲2일 소셜 미디어에 쿠웨이트 알 자흐라 상공에서 불타는 항공기가 추락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구조당국은 이날 남부 도시 베르셰바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1명은 중상, 14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추가 피해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에 수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후임으로 혁명수비대 마지드 에브넬레자 장군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부대변인인 메흐디 타바타바에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 "아지즈 나시르자데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습 과정에서 사망(순교)함에 따라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마지드 에브넬레자 장군을 후임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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