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반도체 생산시설 입지로 전남 순천이 보유한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인근에서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팹(Fab·생산시설)은 전남에서 순천이 아니면 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생산시설 입지로 전남 서부권도 거론되지만, 반도체 팹에는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며 "섬진강의 물을 활용할 수 있는 순천(동부권)이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전기요금 차등제가 본격 적용되면 기업은 알아서 (비용이 싼 곳으로)이전할 수밖에 없다"며 "나중엔 오히려 기업들이 지자체에 산단 부지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다만 강 시장은 "반도체 산단의 경우 유치가 확정돼도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단기간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공공기관 유치"라고 언급했다.
전남광주통합 관련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주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에 주청사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 곳을 정해 주청사라는 개념을 두지 않고, 특별시장이 각 청사를 순환해 근무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찾아오는 결재 방식이 아닌 특별시장이 찾아가는 결재 방식으로 바꾸면 된다"며 "각 지역 실정에 맞도록 부서를 배치하고 특별시장 근무 요일을 정하는 방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강 시장은 순천대에서 '통합 상생토크' 행사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전남 동부권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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