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도의 수몰 계획을 강력히 반대하며 정부 차원의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백시의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2024년 6월 폐광 시까지 88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역할을 해온 장성광업소 갱도는 태백을 넘어 국가적인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갱도 수몰 전제의 광해 복구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 장성광업소가 공급한 석탄 에너지가 오늘날 부강한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8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역사적 상징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 수몰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태백시의회는 정부에 두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갱도 수몰을 전제로 하는 광해복구 즉각 중단, 국가 자산인 갱도의 범정부적 활용 방안 강구 등이다.
태백시의회 관계자는 “장성광업소 갱도는 하루하루 무너지고 있는 태백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을 물속에 가두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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