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며 "부산 승리는 보수를 살리는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출마의 변을 전하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 선거는 보수의 명운이 걸린 중대 선거"라며 "부산의 승리는 보수를 살리는 승리가 될 것이며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승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부산마저 빼앗긴다면 대한민국은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열고 보수는 재기 불능 상태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하며 "입으로 웃으면서 손으로 칼을 휘두르는 이재명 정권이 지방권력마저 독차지한다면 장기 집권의 길과 연성 독재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은 시장 재임 기간 거둔 성과를 강조하며 정책 연속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취임 당시 3000억원에 불과했던 투자 유치를 2025년 8조원 규모로 25배 이상 늘렸고, 전국 꼴찌 수준 고용률 증가는 전국 최고로 바뀌었다"며 "스마트 센터 도시 순위, 삶의 질, 금융 도시 순위도 크게 뛰어 올랐다. 해외 관광객 증가율도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결과는 수치로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일들을 제대로 이어가야 한다. 누구나 요리사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좋은 요리사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부산은 올바른 비전을 세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왔다"며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열매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라는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3선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보수의 통합과 경계의 확장이 선거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며 "이 절대 명제 앞에서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공천은 박형준 시장과 주 의원의 양강구도가 됐다. 주 의원은 박 시장에 대해 "글로벌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고 성과도 있었다"면서도 "기존에 하던 업무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방식으로는 더이상 부산시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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