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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3척의 기적…대보, 'K-수산물'로 필리핀 열도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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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3척의 기적…대보, 'K-수산물'로 필리핀 열도 홀렸다

보령 웅천 산단 둥지…나혜훈 대표 "2026년 매출 300억, 글로벌 수산 플랫폼 도약할 것"

▲보령시 웅천산업단지에 주소를 둔 어업회사법인 ㈜대보 사옥 전경 ⓒ대보

충남 보령 웅천산업단지에 본거지를 둔 어업회사법인 ㈜대보(대표 나혜훈)가 동남아시아 수산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어선 3척으로 시작한 작은 유통업체가 불과 1년 만에 필리핀 수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수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대보의 성장 곡선은 가히 독보적이다. 2016년 나혜훈 대표가 어선 3척으로 유통업에 첫발을 내디뎠을 당시만 해도 지금의 위상을 예견한 이는 드물었다. 그러나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대보는 체계적인 기업화 과정을 거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매출액 20억 원을 시작으로 2024년 40억 원, 2025년원 수출 100억 원과 내수 50억 원을 달성했다.

2025년 3월 필리핀 첫 선적 이후 단 9개월 만에 수출 100억 원을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전광석화' 같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대보의 핵심 경쟁력은 '압도적인 신선도'에 있다. 대보는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터널식 IQF(개별급속냉동)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영하의 온도에서 해산물의 세포 파괴를 최소화하며 급속 동결하는 최첨단 기술로 이를 통해 갓 잡은 수산물의 풍미를 필리핀 현지 식탁까지 그대로 배달하며 까다로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엔진 역할을 했다.

현재 대보 웅천 공장에는 45명의 전문 인력과 함께 비늘 제거기, 할복기 등 최첨단 가공 설비는 물론, 국·탕류 레토르트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다.

대보의 시선은 이제 필리핀을 넘어 전 세계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나혜훈 대표는 필리핀 내 공급 품목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유통망 확장 및 체인점 사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혜훈 대표는 “2026년에는 수출과 내수를 합쳐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보령의 작은 어선에서 시작된 파도가 전 세계를 향한 거대한 물결이 되도록 글로벌 수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령 웅천산업단지에서 시작된 대보의 혁신이 K-푸드의 새로운 영토를 어디까지 확장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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