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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아파트 전세 계약한 익산시 어떤 곳?…호남 '철도교통 요충지'에 문화·역사·예술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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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아파트 전세 계약한 익산시 어떤 곳?…호남 '철도교통 요충지'에 문화·역사·예술 '듬뿍'

인구 26만5000명에 의료·문화시설 많아 전 연령대 관광 선호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전북자치도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를 전세 계약한 것으로 확인되며 덩달아 익산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9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주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30여년 된 아파트를 전세 계약했다.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8000만원에서 1억원대이며 전세가는 60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사진의 좌측)이 2026년 2월 2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장면 ⓒ익산시

이번에 전세 계약한 익산 아파트에는 주로 김 총리의 노모와 부인이 거주하고 김 총리는 KTX로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의 아파트 전세계약을 계기로 도농복합도시 익산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전북자치도 최북단에 있는 익산시는 광주광역시와 전주시, 전남 순천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호남 4대 도시로 우뚝 서 있다.

26만5000명의 인구에 최근 청년층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널리 알려지며 30대 청년 인구가 급증하는 등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려는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익산시의 지난해 11월말 현재 30대 청년인구는 2만7000여명으로 같은해 1월말에 비해 10개월 사이에 690여명이 불어났다.

산이 더해지다는 뜻의 익산(益山)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호남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익산의 나바위 성당 전경 ⓒ익산시

김민석 총리가 퇴직 후 살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은 이유 중의 하나도 KTX만 타면 1시간대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금의 익산역은 1977년 11월 11일 이리역 폭발 사고 1년 후인 1978년 11월 10일 지어져 선상역사 신축 등 꾸준히 시설 확충에 나서왔으며 대규모 복합개발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백제 왕도'인 익산은 특히 역사문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화와 역사자원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던 익산 미륵사는 무왕(武王, 600-641) 때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잇으며 솜리 근대역사문화유산 등 역사를 음미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는 도시의 압축개발과 함께 여가와 의료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 휴양도시로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익산맛집'의 키워드를 네비계이션에 입력하고 방문하는 2030세대가 점증하고 있는 것도 익산의 신풍경이다.

전직 공무원 K씨는 "철도 등 교통망이 잘 구비돼 있어 서울의 대학 중에 학술대회를 익산에서 진행하는 사례가 나올 정도"라며 "문화와 역사도시인데다 원광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잘 구비돼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차공간 확대 등 이용객 편의 확충에 적극 나선 익산역 ⓒ프레시안

앞서 김 총리는 지난 5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중에 정치를 그만두고 은퇴하며 새만금에서 가까운 익산에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난달 2일 김민석 총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익산의 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린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익산시는 김 총리의 행보가 익산의 산업기반과 정주여건을 국민들에게 객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김민석 총리께서 익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예시민으로서 익산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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