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촌 지역의 생산비와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도기욱 도의원은 “농촌은 차량 의존도가 높고 농업 현장에서도 경유와 휘발유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한다”며 “기름값이 오르면 농번기를 준비하는 농가부터 생산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은 트랙터와 이양기, SS기(고성능 분무기),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 사용이 많은 농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유류 가격 상승이 농기계 운용 비용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자재 운반과 농산물 출하 과정에서의 물류비까지 끌어올리며 농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 의원은 “농산물은 대부분 외부 시장으로 운송되는 구조여서 유류비 상승이 물류비 인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농가 소득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번기를 앞둔 시기에 연료비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농업 생산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등유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부담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도 의원은 “아직 날씨가 추운 상황에서 등유 가격까지 오르면 영세민과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농촌 지역일수록 등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세심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도의원은 “기름값 상승은 농업 생산비와 물류비, 서민 난방비까지 동시에 압박하는 문제”라며 “농업용 연료 공급 안정과 취약계층 난방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도 농번기를 앞둔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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