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하2)에 이어 이복조 국민의힘 의원(사하4)도 사하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현역 여야 부산시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나란히 사하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복조 의원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의 골목골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일꾼으로서 사하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사하구 청년연합회장을 지낸 뒤 사하구의회에서 3선 구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시의회에 첫 등원해 건설교통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이 의원은 '사하 미래 설계 2035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감천문화마을과 을숙도 생태공원, 다대포 몰운대 등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신평·장림 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 기반으로 재창조한다. 생활 SOC 확충과 강변하수처리장 지하화도 약속했다.
부산 기초자치단체 16곳 중 여야 현직 시의원이 동시에 구청장 출사표를 던진 곳은 사하구가 유일하다.
이들 외에는 국민의힘에서 김척수 전 사하갑당협위원장과 노재갑 전 부산시의원, 이종철 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차장,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최민호 사하구국민체육센터 상임감사가 도전한다. 이갑준 현 사하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공천 대열에서 이탈했다.
특히 사하구는 선거구가 갑과 을로 나눠져 있어 공천 과정에서 당협 간 눈치 싸움도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의원의 측근인 노재갑 전 부산시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사하을에 지역구를 둔 이복조 부산시의원이 사하갑당협위원장인 이성권 의원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과 전원석 부산시의원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다만 전 의원은 사하구청장 공천 신청을 마쳤음에도 여전히 시의원 재선과 구청장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도 전 의원이 부산시의회 유일의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의원 재선 출마를 권유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