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3년여의 준비 끝에 교육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
장성군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국민 누구나 지역에서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평생교육 추진 역량과 학습 접근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장성군은 '문(文)불여장성, 배움의 문(門)이 되는 도시'를 주제로 청년 로컬창업 프로젝트 등 19개 프로그램 성과를 제시하며 지역 기반 학습체계와 평생학습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그동안 평생학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읍·면 평생학습 거점을 확대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특히 민선1기부터 이어져 온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며 지역 인문학 저변 확대와 학습 문화 형성에 기여한 대표적인 평생학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장성군 민선8기 교육 분야 공약도 대부분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 군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졸업 예정 대학생 주거비 지원, 초·중·고 신입생 입학 축하금 지급, 청소년 수당(꿈키움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은 부모가 3년 이상 장성에 거주한 가정의 대학생에게 학기당 최대 200만 원씩 최대 8학기까지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군에 따르면 2023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총 1207명의 대학생에게 18억3700만 원의 학비가 지급됐다.
또 졸업 예정 대학생에게는 월 30만 원 한도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신입생에게는 각각 10만 원에서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청소년에게는 문화·여가·교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꿈키움바우처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장성군은 삼계고등학교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 중이다. 노래연습실, 영화감상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계기로 군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배움이 개인의 발전을 넘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 되는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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