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정비 중인 원전의 단계적 재가동에 나섰다.
11일 정부와 관련 자료를 종합하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비 중인 원전의 순차적 재가동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신월성 1호기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고, 오는 5월 중순까지 한빛 6호기와 한울 3호기, 월성 2·3호기를 차례로 가동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변동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전력수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원전 15기가 가동 중이며 설비용량은 약 16.45GW 수준이다. 여기에 정비를 마친 원전 6기를 추가로 가동해 원전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는 고리 2호기와 월성 원전의 재가동이 직접적인 관심 대상이다. 고리 원전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해 있고 월성 원전은 울산과 인접한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원전 이용률 확대와 함께 상황에 따라 석탄발전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과 관련 예산 집행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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