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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 조합원에게 사과하라"

산청군농민회 "사업준비금 왜 일방적으로 삭감했나"

경남 산청군농민회는 11일 산청군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준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산청군농협은 조합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산청군농민회는 "산청군농협은 2026년 2월1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사업준비금을 10.08% 삭감하기로 결정 했다"며 "올해 사업준비금은 92억 4781만 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9억 3231만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준비금은 조합원들이 카드 사용·대출·보험·마트 이용·농자재 이용 등 농협을 이용한 실적을 바탕으로 적립되는 금액이다"면서 "이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손실·유형자산 취득 등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적립해 두는 중요한 재원이다. 즉 농협을 많이 이용한 조합원일수록 더 많은 사업준비금이 적립되는 구조이다"고 밝혔다.

▲산청군농민회가 사업준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산청군농협은 조합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이어 "현재 산청군농협의 조합원은 8171명이다. 조합원 가운데는 출자만 해두고 이용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연간 1억 원 이상 농협을 이용하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럼에도 산청군농협은 이러한 사업준비금을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이 10.08%나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의원총회가 열린 지 2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합원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는 조합원에 대한 무시이자 협동조합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산청군농협이 PF 대출로 3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본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 많은 돈이 대출되는 과정에서 담당자와 관계자들이 어떤 책임을 졌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들은 바가 없다. 건설사 대출이 문제없이 진행될 때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더니 부도가 발생하자 아무런 설명 없이 조합원의 사업준비금을 10.08% 삭감하는 것은 산청군농협을 믿고 이용해 온 조합원들을 분노하게 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산청군농협은 임원과 직원·대의원만의 리그가 아니라 모든 조합원에게 공평하고 성실하게 알리고 설명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산청군농민회는 ▶산청농협은 사업준비금의 일방적인 삭감에 대해 조합원에게 사과하라! ▶부실한 PF 대출 손실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사업준비금 삭감 꼼수를 중단하라! ▶산청농협은 경영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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