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행복 담은 출산축하 꾸러미 배달 사업'의 구성품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출산 가정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의미 있는 선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육아용품 중심 구성에서 지역 문화와 실용성을 동시에 담은 제품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출산축하 꾸러미는 젖병세트와 신생아 속싸개, 방수요 등 기본적인 육아용품 위주로 구성돼 왔다. 그러나 이번 확대를 통해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 제작한 천연염색의류 6종 세트가 새롭게 포함됐다.
천연염색세트는 배냇저고리와 바지, 모자, 손수건, 배냇슈트, 담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생아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소재를 사용해 실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나주시 출생 가정을 포함한 관내 시민이며, 대상 가정은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 꾸러미 구성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선물은 축하카드와 함께 각 가정으로 택배 배송되거나 보건소 방문 수령 방식으로 전달된다.
나주시는 출산축하 지원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운영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지원도 확대해 지난 2025년부터 지원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까지 확대해 둘째아 출생 가정에는 20만원, 셋째아 이상 가정에는 50만원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선불카드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첫째아 출생 가정에는 출산축하 꾸러미를 제공하고, 둘째아 이상 가정에는 육아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정 상황에 맞춘 맞춤형 양육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출산축하 꾸러미 확대 시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안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의 정성이 깃든 천연염색 제품을 구성품에 새롭게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체감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출산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