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목욕탕에서 손님들의 알몸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 세신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40대 세신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4년 동안 포항 북구 일대 목욕탕 3곳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며 손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 사진 파일 4700여 개가 발견됐으며, 피해자는 약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신원이 특정된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일부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한 손님을 몰래 촬영하던 장면을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약 두 달간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촬영물과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추가 피해자 파악과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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