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의 신안·목포·해남·완도·진도 5개 지자체가 손을 맞잡고 2030년 세계적 규모의 국제예술제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해남에서 열린 'W.I.N.(World Island Net) 포럼'이 문화예술계와 섬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섬, 예술로 잇다 서남해안 섬벨트와 트리엔날레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제예술제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인사, 섬 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서남해안 섬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2030 W.I.N. 트리엔날레'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30 W.I.N. 트리엔날레는 서남권 섬벨트 5개 지자체가 연대해 섬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3년 주기 국제예술제로, 2030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일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관계자인 이마타키 데쓰유키가 기조발제를 맡아 세계 트리엔날레 성공 사례와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서남해안 섬벨트가 지닌 차별화된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제에서는 한국섬진흥원이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 추진 방향과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전략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승미 행촌미술관장이 좌장을 맡고 정부·학계·예술계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 ▲섬 자원과 문화예술 연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개별 지역 단위의 행사를 넘어 서남해안 섬벨트를 하나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로 연결할 때 더 큰 경쟁력과 파급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 섬의 약 40%가 집중된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함께 국제 트리엔날레 기반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간 협력과 상생 발전의 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5개 지자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030 트리엔날레 준비를 총괄할 전담 사무국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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