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도 진안군이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전 군민을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이례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몇 명에게 의존하던 기존의 홍보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 2만 5000여 명 전원을 '진안의 얼굴'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진안군은 지난 14일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광장에서 열린 '진안고원 고로쇠축제' 메인 무대에서 군민 명예홍보대사 임명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군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지역 자랑 영상을 상영하며 '참여형 홍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결정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외부의 시선보다 내부의 결속과 자긍심이 관광객 유치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안군은 2027년까지 모든 군민이 홍보의 주체가 되어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숨은 맛집과 명소를 직접 알리는 ‘입소문 마케팅’의 선봉에 서게 된다고 밝혔다.
군이 올해부터 예열에 들어간 이유는 2026년에 예정된 굵직한 행사들 때문이다.'전북특별자치도 양대체전 개최', '진안홍삼축제의 글로벌화', '고로쇠축제 등 계절별 지역 자산의 브랜드화'등, 이러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 챌린지 영상' 제작 등 디지털 환경에 맞춘 소통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경영 진안부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성공적인 방문의 해를 만드는 가장 큰 에너지는 군민들의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안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특정 인물이 아닌 공동체 전체를 홍보 모델로 삼은 진안군의 이번 시도가 지자체 관광 홍보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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