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의원이 16일 “이번 전북도지사 경선은 내란 논쟁에 머무르기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가 내란만을 두고 다투는 정치로 흘러가는 것은 도민들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아니다”며 “내란 검증이 아니라 정책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란 문제에 대한 평가 역시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내란에 대한 평가와 책임 역시 도민 앞에서 분명히 가려져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평가는 끝난 것이 아니라 도민의 더 엄격한 평가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경선을 전북의 향후 방향을 가르는 선택으로 규정했다. 그는 “마이너스 경제를 기록했던 지난 4년 도정을 연장할 것인지, 8년 전 무기력한 도정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전북을 만들 것인지가 이번 경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선의 판단 기준으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할 정치적 정체성, 전북의 미래를 설계할 정책적 비전, 이를 실현할 역량과 실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정 과제를 전북으로 가져와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책 경쟁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현직 도지사인 김관영 지사의 지난 4년 도정에 대한 평가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적절한 기회에 더 평가할 수 있겠지만, 지난 4년 동안 여러 경제적 성과 면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이 부분 역시 도민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출마 선언 당시 밝힌 △중부권 경제축 확장 △에너지 대전환 기반 미래산업 유치 △AI 기본도시 실현 △한류특별시 전북 조성 △광역교통망 혁신 등 다섯 가지 비전을 다시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입지 전략과 관련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맞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분산 배치를 주장해 왔다”며 “RE100 산업 구조 속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지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을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가 아니라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바꾸겠다”며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전북의 마이너스 경제를 끝내고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철저한 정책 검증과 구체적인 정책 경쟁을 통해 누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경선이 지금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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