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이 17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실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한 조합장은 소멸위기와 고령화에 직면한 임실의 현실을 짚으며 ‘임실형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한 조합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실은 소멸 고위험 지역이라는 빨간 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복지·주거·교통·의료 등 삶의 기본 조건을 충족시켜 생존을 위한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제시된 공약은 농촌 기본사회 구축과 농업 중심 구조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촌기본소득 도입과 함께 마을 단위 태양광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 권역별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농촌형 소득과 일자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고령자·청년·귀농인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예산을 25%까지 확대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잇는 산지유통센터 활성화와 수도권 직거래 판매망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농한기 소득을 보완하는 ‘365농정’, 산악지형을 활용한 산지자원화, 자원순환농업 도입 등 농업 체질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원스톱 민원 인허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대입 컨설팅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4개 권역 관광벨트 조성,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요양병원과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조합장은 최근 불거진 식사 모임 논란과 관련해 “당시 식사는 각출해서 먹었고, 나 역시 2만 원을 냈다”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실 선거에서 반복돼 온 과열·네거티브 양상에 대해서는 “후보 간 과열 경쟁 속에서 갈등이 반복돼 왔다”며 “이번에는 공정 경선을 통해 지역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정치는 곧 민생”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임실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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