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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보병사단 핵·WMD 사후관리 통합방위훈련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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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보병사단 핵·WMD 사후관리 통합방위훈련 전개

대전 뿌리공원서 지자체 중심 사후관리 체계 및 도시시설 활용 제염소 운용 숙달

▲육군 제32사단이 '핵 및 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통합방위훈련' 중 오염된 차량에 대해 군의 다목적 제독장비와 대전서부 소방서 펌프 차량을 이용해 외부 세척을 하고 있다 ⓒ육군제32사단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8일, '26년 FS/TIGER 훈련'의 일환으로 대전 뿌리공원에서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사후관리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하며 국가적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합동후방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장 중심의 핵·WMD 사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피해 발생 시 도시지역의 기존 건물을 활용한 '통합제염소'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 대산부대 등 8개 부대와 대전 중구청, 서부소방서, 중부경찰서 등 5개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 명이 참여해 긴밀한 공조 체계를 선보였다.

훈련은 정부대전청사에 20㏏ 규모의 전술핵이 낙탄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피폭 후 48시간이 지난 시점을 가정해 진행됐다.

적 미사일 공격 감지에 따른 주민 대피 안내로 시작된 훈련은 초기평가, 대피 및 구조, 방사능 제염, 의료지원, 복구 및 재건 등 총 5단계의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대전 중구청 통합방위지원본부는 NBC RAMS(화생방방사능 감시체계)를 활용해 피해를 평가하고, 사단이 자체 개발한 '핵·WMD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의 시간대별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지휘 결심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훈련은 대전 뿌리공원을 통합제염소로 전환해 운용하는 것으로, 군과 지자체는 도로 붕괴 상황에 대비해 중장비를 투입, 신속히 통로를 개척했으며 드론과 군 차량을 이용한 방사능 정찰 및 도로 살수 작업을 전개했다.

뿌리공원으로 이동한 주민들은 송풍기를 이용한 낙진 제거 및 문형감지기를 통한 오염 측정, 현장 비상진료소로 이동 후 응급 여부에 따라 전문 병원 이송 또는 피복 제거·제염 후 구호소 입소, 현장 응급의료소 분류 거쳐 의료기관 후송 또는 임시 대기소 이송 등 단계별 제염 과정을 거쳤다.

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존 야외 제염소가 가진 방호 한계와 2차 피해 위험을 극복할 대안으로 '도시지역 시설 기반 통합제염소'의 실효성을 입증했으며, 관련 시설의 데이터베이스를 최신화하고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영훈 대산부대 2대대장(중령)은 "핵·WMD 대응의 핵심은 인명 피해 최소화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오염까지 완벽히 통제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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