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4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도는 이를 통해 낙후된 섬의 이미지를 벗고 경제와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충남형 섬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최근 ‘제2차 충청남도 섬 가꾸기 종합계획(2026~2035)’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내 무인도인 격렬비열도를 포함한 도내 29개섬을 대상으로 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충남 모두의 섬’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삶의 질을 보장하는 정주 섬, 풍요로운 소득이 있는 경제 섬, 매력적인 관광지인 문화 섬, 자원 보존을 위한 생태 섬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12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계획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4조 204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약 80%에 달하는 3조 2057억 원을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문화·관광 분야에 가장 많은 3조 3807억 원이 투입되며, 정주·생활 분야 4681억 원, 산업·경제 분야 126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연륙·연도교 건립, 섬 주민 여객선 기본 운임 지원, LPG 시설 구축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건립,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K-드론 배송 상용화 등 미래 지향적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도는 1단계로 2030년까지 약 2조 5000억 원을 집중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과 갯벌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해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꾀한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보전과 성장이 공존하는 모델을 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과 협력해 섬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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