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양윤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시외버스터미널의 시설 개선을 주문했다.
양 예비후보는 19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버스터미널을 방문해 대중교통 운영 실태와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9년 6월에 완공된 이후 최근 들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한다.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합실과 승강장이 협소하고, 냉난방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을 찾아 "현재 터미널 시설은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단순 보수가 아닌 전면 교체에 준하는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제주 중앙차로(BRT) 및 양문형 버스 운영과 관련해선 "속도 개선 효과는 일부 있었지만, 도민 체감 불편은 여전히 크다"며 "중앙차로와 일반차로가 혼재된 구조로 인해 교통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류장 위치 변경에 따른 접근성 저하, 양문형 버스의 좌·우 승하차 혼재로 인한 이용 불편, 고령자·관광객에게 어려운 복잡한 이용 체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속도보다 '이용 편의성' 중심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며 중앙차로 운영 구간의 명확한 기준 설정 및 체계 재정비, 혼합형 운영 최소화로 교통 흐름 안정화, 양문형 버스 승하차 방식의 단순화 및 표준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직관적 교통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버스공영제 개편을 통해 동–서 간 직통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의 버스 터미널은 제주터미널, 제3터미널, 법원 앞 정류장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 시민들의 이용 불편과 함께 관광객들의 혼선도 초래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개선 방안으로 성산읍에서 한경면까지 연결되는 직통 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거점에 환승센터를 구축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30분 교통 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일주도로 순환노선을 중심으로, 번영로, 5·16도로, 평화로 및 향후 신설되는 동서 간선도로가 만나는 주요 지점마다 '환승센터'를 구축해 편의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갖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양 예비후보는 버스공영제의 구조적 혁신과 함께 ▷터미널 전면 리모델링 및 기능 재구성 ▷마을 단위 버스정류장 전수 조사 및 전면 개선 ▷비·바람을 막는 기본시설 확충 ▷고령자·교통약자 중심 이용환경 개선 ▷실시간 정보 제공 시스템 확대 ▷성산읍~한경면 동·서 직통노선 신설 및 ‘30분 교통 도시’ 구축 ▷주요 간선도로(일주도로·번영로·5·16도로·평화로) 교차지점 환승센터 도입 ▷중앙차로(BRT) 운영체계 전면 재정비 및 구간별 최적화 ▷양문형 버스 승하차 방식 단순화 및 표준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은 단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삶의 기본 인프라"라며 "제주는 '차 없이도 불편하지 않은 관광 도시'로 가야 하며, 그 출발은 버스공영제의 질적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터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기반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터미널과 정류장부터 완전히 바꾸는 수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이번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전면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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