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아리랑, 세계인의 노래로” BTS가 잇는 한국의 혼과 현대적 감각의 만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아리랑, 세계인의 노래로” BTS가 잇는 한국의 혼과 현대적 감각의 만남

세계적인 K-POP 그룹 BTS가 한국의 혼이 담긴 전통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공개된 이번 타이틀곡은 단순한 음악적 시도를 넘어 한국의 전통 자산이 글로벌 대중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아리랑박물관. ⓒ정선군

이번 BTS의 행보에 대해 아리랑 전승의 메카인 정선군과 아리랑박물관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정선아리랑은 산간 지역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가장 방대한 가사로 담아낸 한국 아리랑의 정수로 꼽힌다.

정선군은 1971년 정선아리랑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이래 음반 제작과 가사 채록, 아리랑제 개최 등 체계적인 보존 사업을 이어왔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최종수 이사장은 “BTS의 이번 발표는 전통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로 확장하는 상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선아리랑박물관. ⓒ정선군

아리랑의 세계화는 이미 13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아리랑박물관에 따르면 1896년 7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인류학자 앨리스 C. 플레처가 조선인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에디슨 원통형 녹음기에 채록한 것이 최초의 아리랑 음원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녹음된 11곡의 민요 중 2곡이 아리랑으로 확인되었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후렴구가 이미 그 시대에 확립되어 있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다.

현재 이 원본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박물관 측은 이를 디지털화하여 전시 및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아리랑박물관은 BTS의 신곡 발표를 계기로 아리랑의 역사성과 세계성을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한 콘텐츠 확대를 추진한다.

최종수 이사장은 “아리랑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인간 보편의 감정을 담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아리랑이 과거의 노래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세계의 노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