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후보가 본 경선에 오르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경선이 후보들간 단일화 논의과정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본 경선에는 김동찬·문상필·신수정·정다은·조호권 예비후보가 본 경선에 오른 가운데 지난 29일 조호권 후보가 신수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신수정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조호권 캠프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조호권 예비후보는 이번 공동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본경선 승리를 위한 전면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조호권 후보는 지지 선언을 통해 "북구는 지금 정체된 도시를 깨우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유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광주광역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보여준 신수정 예비후보의 결단력과 20년 북구 민생현장에서 다져진 민생 해결력이야말로 북구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호권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신수정 예비후보는 본경선 진출 5인 후보 중 첫 번째 연대를 이끌어내며 경선 주도권을 강화하게 됐다.
반면 신수정 후보에 맞서 4자 단일화를 추진했던 후보들은 조호권 후보의 이탈과 함께 신수정 후보의 세결집에 일격을 맞은 모습이다.
당초 단일화를 논의해 온 김동찬·문상필·정다은·조호권 후보는 본경선에 적용되는 가산점을 단일화 과정에서도 적용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결국 단일화가 무산됐다.
이를 의식한 듯 김동찬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치상의 가점이 아닌, 정체된 북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묵직한 경륜과 헌신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의 룰은 존중받아야 하나,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는 산술적 셈법으로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지금 북구에 닥친 혹독한 경제 한파는 가점이라는 유리한 고지 뒤에 숨은 후보가 아니라, 현장을 직접 돌파해 본 치열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31일 치러질 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경선은 단일화가 결렬된 후보들이 결선 과정에서 연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1·2 후보간 치러질 결선에서 또 다른 이합집산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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