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의 인공지능(AI) 선도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AI 전담국’을 신설하며 ‘AI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나선 수원특례시가 포용과 혁신의 ‘AI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마련했다.
31일 시는 ‘시민 모두의 AI 기본권 실현·AI 산업생태계 조성·AI 기반 행정 혁신’ 등 3대 목표를 기반으로 △AI시민청 △AI산업청 △AI행정청 △AI교육 및 인재 양성 분야에 대한 31개 AI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기반으로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담당하는 ‘AI시민청’은 시 홈페이지 내 ‘생성형 AI 챗봇’을 마련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AI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AI기반 재난·안전 관제 인프라 △SAR 위성 분석 기반 싱크홀 선제 대응 등 ‘AI 기반의 재난·안전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또 △광교 산책길, 드론 배송 서비스 △AI 자율 순찰 로봇 등 로봇 방범 서비스 △AI 돌봄 복지 및 헬스케어 등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대시민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인간의 복잡한 행동을 인식·이해하고, 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적용돼 실시간으로 최적의 행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에어엠블런스 등 ‘UAM(Urban Air Mobility·수직 이착륙 항공기 등 도심에서 운용되는 항공교통 수단)’과 ‘TRT(Trackless Rapid Transit·무궤도 트램)’의 도입 및 ‘UAM 버티포트(UAM Vertiport·UAM의 이착륙과 충전·정차 및 정비 등을 위한 지상 인프라)’의 구축 등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교통의 혁명도 이끌어 내며 AI와 로봇의 융합과 혁신이 이뤄지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AI산업청’은 AI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내 대학들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AI 중심대학 등 7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실증센터’ 및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구축한다.
AI기반 행정 혁신을 목표로 하는 ‘AI행정청’은 △AI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AI 통합보안관리 체계 구축 △AI 윤리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전 직원이 생성형 AI의 업무 활용도를 높이고, 각 부서 맞춤형 인사행정 및 업무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시는 올 한해 AI생태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AI교육 및 인재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취업 준비생과 어린이 및 청소년 등 교육 대상별 맞춤형 특화과정이 포함된 ‘AI교육’을 모든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쓰레기 수거 시스템의 개선과 지역 문제의 해결(AI 리빙랩), 신청하지 않아도 작동하는 복지 및 사전 안전 예방 등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시는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의 화재를 예방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실제 물리적인 자산 대신 소프트웨어로 가상 자산을 생성,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활용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고립·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위기 상황 예방을 위한 생성형 AI기반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를 운영 중이며, 시청과 일월수목원 등 시민과 민원인이 자주 찾는 곳에 AI 민원 안내 로봇을 배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민범 AI스마트정책국장은 "이미 AI는 생성에서 행동으로, 가상세계에서 현실로, 기술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 같은 시대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수원시는 AI를 통해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대한민국 AI 혁신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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