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I예술융합고’와 ‘기흥역세권중학교’의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역 내 부족한 특성화고등학교의 확충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칭)AI예술융합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총 33개의 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정상적인 교육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단 2곳에 불과해 미래사회에 대비한 진로·직업교육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매년 1200여 명에 달하는 중학교 졸업생(전체 졸업생의 11% 수준)이 용인지역이 아닌, 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 학부모들은 보다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환경의 구축을 위해 새로운 학교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용인지역 학부모 단체 5곳은 지난 26일 이상일 시장과의 학부모 간담회에서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청원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역 내 학교 확충 문제를 논의해 온 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 지역 내 AI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AI예술융합고’의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교육청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학교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수 년간 원거리 통학으로 학습권 피해를 입어온 용인 기흥역세권 학생들을 위해 ‘기흥역세권중학교’ 설립에도 나선다.
이는 해당 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1.19~3.94㎞ 가량 떨어진 타 지역의 중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2019년부터 학교 신설을 요구했음에도 불구, 인근 중학교 내 유휴교실의 존재 등을 이유로 신설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학생들의 불편과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떄문이다.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 등을 상대로 지역 여건에 맞는 소규모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한 ‘기흥 1중학군 기존 학교 균형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학교 재배치와 초·중 통합학교 설립 등 후속 방안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AI예술융합고는 인공지능과 융합의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교로, 시대에 맞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교 설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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