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공천을 신청한 김광종 전 우석대학교 기획부처장이 ‘칼’을 목에 건 퍼포먼스로 출마를 알렸다.
김 전 부처장은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잡아먹겠다”며 “선거 이후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속은 민주당, 겉은 국민의힘”이라고 표현하며 “국민의힘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라도 바꾸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 “선거가 끝난 뒤 당 이름을 바꾸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책 설명보다는 발언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전 부처장은 부채 탕감과 월 100만 원 지원, ‘제2 행정복합도시’ 조성 등 공약을 제시하면서도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를 풀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북지사 공천은 김 전 부처장이 단독으로 신청한 상태다. 다만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 최종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공천 결과는 오는 4월 16일 전후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기반이 약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국 다수 지역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전북은 경기와 함께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김 전 부처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과거 전주시 국회의원 선거 등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으며, ‘아리랑당’ 창당을 추진하는 등 독자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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