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본사 부산이전이 이사회 의결단계에 들어서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직접 나섰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HMM 이전을 단순한 기업 이전이 아니라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상징사업으로 전면에 세운 것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HMM 본사 부산 이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절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의 부산 이전을 이끌었다고 밝히며 "국내 1위, 세계 8위의 HMM 본사 부산 이전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HMM 부산 이전 역시 자신이 구상하고 국정과제 및 세부 추진과제에 반영한 사안이라며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전 의원의 이번 메시지는 HMM 이전을 자신의 대표 성과 축으로 분명히 세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HMM 이사회는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과 5월 8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일정을 의결한 상태다. 전 의원은 이 흐름을 해수부 이전에 이어지는 후속 성과로 연결하며 부산을 해양 산업과 정책 기능이 집적된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다만 남은 과제도 뚜렷하다. 본사 이전은 임시주총 문턱을 넘어야 하고 노조 반발도 여전하다. 결국 HMM 부산 이전은 이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의 문제로 넘어갔다. 전 의원의 책임론도 임시주총 통과와 이후 노사 갈등 관리, 부산 이전 효과를 실제 산업경쟁력과 일자리로 연결해내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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