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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지구 입주민들 "교통 신호등 즉각 가동·안전 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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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지구 입주민들 "교통 신호등 즉각 가동·안전 대책 마련을"

호소문 통해 '위험천만' 교통 환경 개선 요구

▲황금지구 교통사고 현장.2026.3.28.ⓒ독자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 입주민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교통 신호등으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금지구 주민들은 31일 호소문을 통해 "황금지구는 지난 2023년 11월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200세대, 5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자리 잡았지만 입주 4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교통 신호체계가 최소한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이곳은 다수의 초등학생 통학로가 포함되어 있고, 당장 내년 3월 초중 통합학교 개교까지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통 신호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난 28일에도 지구 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고를 포함하면 거의 매일 사고가 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현재 관계기관과 사업자 측이 시설물 인수인계 절차와 유지관리 비용 문제를 이유로 신호등 가동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준공 전이라는 이유로 관련 기관 등이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포항 이인지구라는 미준공 택지지구에서 13세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광양 황금지구에서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비극이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조합에서 가동만 하면 되는 사안이다"며 "광양시는 준공 전이기 때문에 관리 권한을 행사할 수 없어 공문 등을 보내 신호등 가동을 촉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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