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지난해 4월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측의 ‘전면 재시공’ 수준의 시설물 보강을 이끌어 냈다.
31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이날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만나 피해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해 10월 송 사장이 광명시를 찾아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 및 사고 재발 방지와 주민 및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약속한 이후 처음이다.
박 시장은 사고 이후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전달하며, 사고 현장의 안전 확보와 공공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
실제 사고가 발생한 오리로 인근 통로박스는 이용이 중단된 상태이며, 지반 침하 여파로 인근 수로암거의 내구성 역시 크게 저하돼 추가 파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사고 구간 인근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와 수로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에 대한 보강을 사실상 전면 재시공 수준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설물 보강에 그치는 것이 아닌,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의 이행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안전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이번 합의 사항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현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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