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거버넌스(대표 김홍삼)가 2035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제주에너지거버넌스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5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한 실행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은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의 마음을 듣다' 주제로 도민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에너지 문제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신속하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제주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비전과 RE100 제주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유가상승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추가경정예산에 5200여 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은 대부분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쓰인다.
김홍삼 대표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녹색문명을 개척하는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한 7대 혁신 실증 프로젝트와 더불어 RE100 비전의 조기 달성을 위한 각종 규제 철폐와 잠정 보류된 허가 등을 재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델 도시가 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와 관련된 모든 정책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정책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면서 "전기차·히트펌프·건물 에너지·수요반응 등 분산에너지 자원은 도민 참여를 통해서만 실행 가능한 만큼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라며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했다.
향후 제주에너지거버넌스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도민 참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참여 기업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단체는 참여를 확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학생과 도민은 사용자로서 에너지 전환에 참여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에너지거버넌스는 (사)기후에너지융합협회가 주도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도내 전문가 등 155명으로 구성된 협회는 지난 3월 11일 도민연대 교류 협약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도내 에너지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기술 교류, 국제 협력 네트워킹, 문화 교류 강화 및 탄소중립 제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도내 복지시설 쌀 나눔 행사를 비롯해 공기열 히트펌프 조기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풍력발전 인·허가 기간 단축 방안 등을 연구해 왔다"며 "아울러 적극적인 도민 참여 확대와 전문가 초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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