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선거 예비후보 4명이 2일 완주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를 지키겠다”며 현직 유희태 군수에 맞서 단일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국영석, 서남용, 이돈승, 임상규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이들은 “완주의 발전과 가치를 지키겠다는 뜻을 함께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책연대 여부는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상규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은 완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국영석 후보가 품었던 정책과 꿈을 이어받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돈승 예비후보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서 우리 네 사람은 항상 한뜻이었다”며 “현직 군수가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합동연설회에서도 경제논리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또 “현직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 기댄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군민들의 선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남용 예비후보는 “2년 가까이 함께 완주를 지켜온 동지들이 다시 힘을 모았다”며 “완주를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네 명이 함께 나섰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향후 단일화 추진 여부와 관련해 “절박한 의지로 단일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프레시안>전북취재본부와 전주MBC, 전북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완주군수 여론조사에서는 유희태 현 완주군수가 36%였으며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22%, 국영석 전 전북도의회 의원과 서남용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각각 10%,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5% 등을 기록했었다.(이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로 18세 이상 완주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단순 수치만으로 보면 이들 4인의 선호도 합산 수치는 47%p에 달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유희태 현 군수와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이번 지방선거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제외된 국영석 전 전북도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절차상 완주군수 출마는 멈추지만, 희망의 완주 건설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 전 의원은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판단을 무시하고 주관적 판단으로 일관했다”며 “정청래 대표가 경선 참여 보장을 하달했음에도 이를 묵살한 것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억울함은 크지만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심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 전 의원은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이 일부 세력에 의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윤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도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완주-전주 통합은 군민 의사가 최우선이며, 완주는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진 자주체”라며 “군민의 의사를 배제한 통합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 전 의원은 “앞으로 완주사랑지킴이로서 완주를 지켜내기 위해 군민과 함께 가겠다”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완주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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