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이도2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동수 의원이 골목길 통신선 정비 사업을 제3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구인 도남동과 이도2동(대학로), 주택가 골목길 등에 난립한 공중선(통신선) 정비를 위한 정책 제안이다.
한 의원은 "현재 이들 지역에는 통신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하늘을 가리고 있다"며 "도시 미관 뿐만 아니라, 태풍이나 강풍에 전선이 늘어지면서 보행자와 차량 접촉 사고 위험을 높이는 등 주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은 장기적인 도시 환경 개선에는 좋을 수 있으나,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다"며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좁은 골목길은 도로 굴착 공사로 인한 통행 제한과 소상공인들의 영업 피해를 고려할 때,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 의원은 대안으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자체, 통신사가 합동으로 주관하는 '공중선 정비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골목길 미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도로를 파헤치는 대신 통신 서비스가 해지된 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폐선'이 철거되고, 어지럽게 늘어진 선들을 팽팽하게 묶는 '통폐합 작업'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봇대와 건물 등에 말려 있는 '남는 선(여장)'이 최소화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의원은 "현재 정부 주관으로 시행 중인 공중선 정비 사업 방식을 도입하면, 정비 과정에서 기사가 부득이하게 건물 옥상 등에 출입해야 하거나 약 1시간가량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도 "장기간 골목 상권을 마비시키는 굴착 공사에 비하면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동네 미관을 가장 빠르게 바꿀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특히 "상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공약보다,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먼저"라면서 "관련 부처 및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도남동·이도2동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잃어버린 골목길 하늘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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