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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한국인 대상 당원병 연구…‘글리코세이드’ 혈당 유지 효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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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한국인 대상 당원병 연구…‘글리코세이드’ 혈당 유지 효과 밝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강윤구 교수 연구팀이 한국 당원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특수전분 ‘글리코세이드(Glycosade)’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강윤구 교수. ⓒ원주연세의료원

이번 연구는 원주의과대학 본과 3학년 김민지, 한정윤, 이나연 학생이 강윤구 교수의 지도하에 참여했으며,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Nutrients IF 5.0)에 게재됐다.

당원병은 체내에서 글리코겐 대사에 문제가 발생하여 공복 시 저혈당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환자들은 혈당 유지를 위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옥수수 전분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밤중에도 반복적으로 옥수수 전분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큰 질환이다.

기존에는 글리코세이드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주로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글리코세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기존 당원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던 일반 옥수수 전분과 비교하여, 장시간 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특수전분 글리코세이드를 투여한 후 혈당 유지 정도와 안정성, 그리고 대사 지표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글리코세이드는 기존 전분과 비교했을 때 야간 혈당의 평균 수준이나 변동성 측면에서는 유사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오랜 시간 동안 혈당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기존 전분 섭취 후 약 3~4시간 이후 혈당이 감소하는 패턴과 달리, 글리코세이드는 보다 지속적인 혈당 유지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1개월간 글리코세이드 섭취 후 간 효소 수치(AST, ALT)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대사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혈당 유지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를 지도한 강윤구 교수는 3일 “이번 연구는 한국인 당원병 환자에서 글리코세이드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 중 하나로, 야간 혈당 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기존 치료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다기관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 당원병 치료 가이드라인 및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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