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발표된 부산시장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40.6%를 기록해 박형준 부산시장 23.6%, 주진우 의원 15.6%,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6.8%를 전부 앞섰다. 질문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4명의 인물 중 부산시장으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전 의원 우위는 더 분명했다. 박 시장과 맞붙는 구도에서는 전재수 48.0%, 박형준 34.9%로 13.1%포인트 차였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전재수 47.7%, 주진우 36.4%로 11.3%포인트 차를 보였다. 두 대결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다. 다자구도에서 전 의원 지지율 40.6%는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율 합계 39.2%보다도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전 의원이 50.0%로 박 시장 14.5%, 주 의원 12.7%를 크게 앞섰다.
이어 민주당 쪽으로는 초반 결집이 확인됐다.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 지지율을 합치면 47.4%로 과반에 가까웠고 양자대결에선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군 지지층을 거의 온전히 흡수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은 양자대결에서 다자구도 합산보다 일부 이탈이 나타나 본선 국면으로 넘어가도 보수층 재결집이 자동으로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수치를 남겼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 경선만 놓고 보면 흐름은 다르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시장은 33.1%, 주 의원은 25.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박 시장 53.8%, 주 의원 38.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무당층에서는 주 의원이 24.8%로 박 시장 19.1%를 앞섰지만 현재까지는 현직 프리미엄과 당내 기반이 박 시장 쪽에 더 강하게 작동하는 모습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8%, 국민의힘 35.8%로 6.0%포인트 차였다. 민주당이 앞서기는 했지만 오차범위 안 수치다. 결국 이번 조사는 후보 경쟁력에선 전 의원이 분명한 선두를 형성했음을 보여주면서도 정당 지형 자체가 완전히 기운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드러냈다. 국민의힘 경선 종료 뒤 보수표가 얼마나 다시 모이느냐가 부산시장 선거의 다음 변수로 남게 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3~4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이었고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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