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전 세종특별자치시장이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제가 당선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기적이라 했다”며 “그러나 ‘기적’이라는 말은 단순한 비유의 표현이 아니었고 우리 세종시민들의 위대한 정치수준에 놀라는 경이로움의 다른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저는 시민들이 이렇게 선택해 주신 이유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중앙과 지방, 국내와 해외, 학계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에 부끄럽지 않도록 오직 세종발전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리라고 결심했다”며 “그러나 시장으로서 마주한 것은 변함없이 높고 딱딱하기만 정치의 벽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를 정권을 잡기 위한 행위라고 오로지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구태를 뼈저리게 절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政治)란 바르게 놓는 것(正置)’, ‘다스린다는 것은 다살린다는 것’이라는 정치 소신과 신념을 놓지 않았다”며 “권력과 타협하지 않았고 불의에도 눈감지 않았다”고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해수부 이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보, 세종시의 재정상 어려움 등 시장으로서의 어려웠던 점을 소개하고 “‘정치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다잡아 묻고 다짐했고, 세종시를 위해 이 한 몸을 던진다는 초심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 시간은 외롭고도 괴로웠지만 그런 저의 곁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있었고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는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리는 바람이었고,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주는 단단한 뿌리였다”고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은 더 이상 이름만 거창한 도시가 아니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분명한 비전을 가진 도시로 우뚝 섰다”며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와 예산의 토대를 마련했고 무채색 같던 도시에 한글이라는 혼을 불어넣어, 문화와 품격이 살아 숨 쉬는 한글 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응패스 도입과 CTX 건설 추진을 통한 교통혁신 △시 출범이래 최대인 4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의 도약 △조치원, 연기비행장, 금남, 소정면의 각종 토지규제 해제 △농민을 위한 농민수당 지급 △학교 급식으로 지역 친환경 유기 농산물을 확대 보급 △전동면 친환경종합타운 및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의 원만한 추진 등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평가 1위를 지속하고, 가장 안전한 도시 국제 인증, 아동 친화 도시, 여성 친화 도시로 지정됐으며 전국 행정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출생율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는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수많은 밤을 시민과 함께 보내며, 마을회관의 불빛 아래에서 나눈 대화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헌신적인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쌓아 올린 결과”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여당은 헌법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유독 세종시의 행정수도 조항은 제외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대통령 공약이나 그동안 여당의 약속은 어디 갔는지,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개헌안에 균형발전 조항을 포함 시키면서, 균형발전의 가장 상징적인 세종의 행정수도 이전 조항은 왜 제외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행정수도 세종이 왜 20여년간 이렇게 방치되어야 하는지, 말뿐인 정치권의 국민 우롱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정치권은 늘 진영으로 나뉘고, 선동으로 갈리고, 다수로 횡포해 국민들을 아프게 했으며 계엄과 그로 인한 국정의 파탄에 온 국민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며 “정치인들은 모두 참회하고 반성해야 한다. 저부터 반성하겠다. 참회 속에서 다시 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시대정신에 걸맞은 시정혁신을 추진하고 보다 정직하고, 보다 정의롭고, 보다 정확한 정치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지금 세종에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력이고,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며 그 길은 경험과 책임,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원칙 위에서만 열릴 수 있다”며 “저는 풍요로운 세종, 품격 있는 세종, 동시에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더 강하고 당당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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