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낙농 농가에서 폐기되던 초유를 활용해 한우 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초유은행’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6일 밝혔다.
송아지는 출생 직후 면역 성분이 풍부한 초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나, 한우는 젖소에 비해 초유 생산량이 적고 어미 소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낙농가에서는 남는 초유를 활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양평군은 낙농가에서 초유를 수거해 한우 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거된 초유는 면역글로불린 농도 측정을 통해 품질을 선별하고, 저온살균과 소분·냉동 보관 과정을 거쳐 필요한 농가에 공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 농가는 인공 초유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한 송아지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낙농가의 자원 낭비 문제도 해소하는 등 농가 간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초유은행은 버려지던 자원을 활용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농정 서비스를 통해 축산 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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