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4일간 열전을 펼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결승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도내 최초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해 시·군 간 경계를 넘어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구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예천군 및 양 시·군 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상북도교육청과 안동·예천교육지원청의 후원 속에 도민 화합의 이정표를 세웠다.
대회 결과 시부에서는 구미시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포항시에 내줬던 정상을 탈환했고, 포항시와 안동시가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공동 개최지인 예천군이 1위를 차지했으며 칠곡군과 울진군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개최지 안동시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모범선수단상은 상주시와 봉화군이 수상했으며, 입장상 시부는 김천시(1위), 문경시(2위), 영천시(3위), 군부는 청송군(1위), 영양군(2위), 고령군(3위)가 각각 선정됐다. 성취상은 안동시와 영덕군에 돌아갔다.
개인 시상에서는 시부 구미시 천채영 선수(수영, 4관왕)와 군부 칠곡군 정민재 선수(순심고2, 육상, 3관왕)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명의 4관왕을 포함해 총 58명의 다관왕이 탄생했으며, 롤러·수영·육상 등 3개 종목에서 19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되는 성과를 거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 된 경북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대회 기간 묵묵히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장내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 시상, 대회기 내림 및 전달,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기 전달식에서는 안동시 권한대행 배용수 부시장과 예천군수 김학동 군수가 대회기를 반납하고, 이를 2027년 제65회 대회 공동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전달하며 다음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DJ 로빈과 트로트 가수 윤윤서, 박서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과 도민들이 마지막까지 축제의 열기를 함께했다.
한편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은 홍보 영상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며 내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안동과 예천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공동 개최를 통한 시·군 상생의 정신이 경북을 하나로 묶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더 큰 경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내년 영주와 봉화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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