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조기 개입하고 회복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해 온 ‘도박 자진신고제 고백프로젝트’를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신학기 SPO(학교전담경찰관) 집중 활동 기간과 연계해 자진신고 참여를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선도·회복 중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개월간 운영 결과 총 121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 중 117명(96.7%)이 수사부서에 통보됐다. 신고 청소년 전원(121명, 100%)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다.
수사부서로 통보된 청소년들은 도박 금액, 재범 여부, 범행 정도, 반성 및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도심사위원회에서 훈방 조치하거나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즉결심판 등으로 처리된다.
신고 경로를 살펴보면, 본인이 직접 신고한 경우가 109명(90.1%)으로, 보호자 신고 12명(9.9%)보다 훨씬 많았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81명이 자진신고에 참여했으며, 대부분 친구 권유나 온라인 광고로 도박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자진신고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의 작은 변화가 미래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1°의 기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에도 청소년 도박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과 학교,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진신고는 117 전화(국번 없이 117)로 가능하며, 경찰은 신고 청소년에게 처벌보다는 선도와 회복 중심 조치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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