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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풍경열차', 지하철 속 봄의 서정으로 시민 일상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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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풍경열차', 지하철 속 봄의 서정으로 시민 일상 보듬는다

분주한 출퇴근길, 전동차 문이 열리면 갑자기 하남의 봄이 쏟아져 들어오는 경험, 상상해본 적 있는가. 경기 하남시는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설렘을 선사하는 ‘하남 풍경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공보담당관실과 광역교통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매일 수백만 명이 오가는 지하철 객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도시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감성 전시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월까지 약 6개월간 운행되는 풍경열차는 하남선 전동차 1개 객차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부는 미사한강모랫길의 부드러운 질감, 하남벚꽃길의 화사함, 평화로운 한강 풍경으로 랩핑됐다. 발밑에서는 서정적인 모랫길이, 머리 위에서는 벚꽃 비가 내리는 듯한 연출이 펼쳐져, 짧은 출퇴근길이 마치 하남 명소를 걷는 작은 여행이 된다.

▲하남 풍경열차 ⓒ하남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 체험도 가능하다. 랩핑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명소의 생생한 영상으로 연결돼, 시각적 몰입이 실제 방문 욕구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제공한다.

출퇴근길 시민들은 벌써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한 시민은 “지친 퇴근길에 만난 벚꽃길 풍경이 마음을 달래줬다”며 “스마트폰 영상 덕분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모랫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는 풍경열차를 통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 유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지하철이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해 하남의 매력을 시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의 순간순간에서 하남의 가치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도시 브랜딩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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