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피해자에게 35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한 달간의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는 지난 3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20대)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4년부터 카드 배송 기사나 금융감독원, 검찰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약 20명으로부터 약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어서 최종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정 경감 등 6명으로 구성된 광역예방순찰대 4팀은 범죄예방 순찰 활동 중, 한 주민으로부터 범죄 의심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약 한 달여 동안 A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탐문과 잠복을 이어가던 중, 집으로 귀가하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수배가 내려진 후 자취를 감춰 소재불명 상태였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지역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치안 활동에 반영해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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