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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꾸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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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꾸는 출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서해안 시대 특별위원회 출범에 부쳐

대한민국의 발전 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오랫동안 수도권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형성되 어 온 성장 구조가 이제 서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그리고 그 중심 에 새만금이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정치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 주당이 ‘글로벌 서해안 시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흐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속도’다.

2026년 2월 27일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4월 6일 정책금융 기관들과 금융지원 협력 MOU가 이어졌으며,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서해안 시대 특별 위원회가 출범했다.

투자–금융–정치가 단기간에 하나의 흐름으로 결합된 이 속도는 과거 새 만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결정적 변화다. 이제 새만금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으로 움직이기 시 작했다.

이번 특별위원회의 의미는 그 정치적 구성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동시에 참여하고, 제주에서 경기까지 서해안 전역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국회의원이자 통일부 장관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하 고, 이원택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결집하면서 이 위원회는 단순한 정책기구를 넘어 국가 전 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자리에서 드러난 정치권의 메시지도 분명하다. 당대표는 서해안의 속도에 맞는 실행을 강 조하며 새만금을 미래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원내대표는 당 지도 부가 동시에 참여한 이례적 구조 자체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을 대표하는 정치권 역시 새만금을 지역 개발이 아닌 국가 성장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뜻 을 모았다. 정동영 국회의원이자 통일부 장관 또한 서해안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 전략의 핵심 공간으로 규정하며 국가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치적 결집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행력을 담보하는 구조다. 과거에는 부처별, 지 역별로 분산된 추진 체계 속에서 속도를 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정치가 책임지고 추진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번 특별위원회의 또 다른 핵심은 ‘실행 구조’다.

에너지, AI·디지털, 금융·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산업과 정책, 금융을 하나로 연결하 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자문을 넘어 기업의 투자와 실행을 실제로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다.

에너지는 산업 기반을 만들고, AI·디지털은 미래 산업을 설계하며, 금융은 투자 실행 을 뒷받침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약 9조 원 규모 투자 계획과 정책금융기관의 금융 지원 체계가 동시에 작동 하는 지금, 이 특별위원회는 단순한 정책을 논의하는 조직이 아니라 산업을 움직이는 실질적 인 조직이다.

이 지점에서 이성윤 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성윤 위원장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바꾸는 위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더욱 명확하다.

이제 새만금은 더 이상 기다리는 땅이 아니다. 정책을 만들고, 산업을 움직이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꾸는 땅이다.

이 한 문장은 이번 글로벌 서해안 시대 특별위원회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변화는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 2017년 청와대에서 새만금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며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해 도시용지 개발과 재생에너지 중심 전략을 마련하고, SOC 구축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당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산업이었다. 기반은 마련했지만 실행할 산업이 부족했고, 그 결과 새만금은 가능성의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

지금은 다르다. 산업이 들어오고 있고, 기업이 움직이고 있으며, 정책이 그 속도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과거에 완성하지 못했던 구조가 이제 비로소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새만금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단순한 규제 완화의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기업환경정책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 다. 중앙에서 시작된 정책이 지역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아니라, 새만금에서 시작된 정책이 대 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

전라남도를 비롯한 서해안 전역, 그리고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벨트의 중심에 새만 금이 서야 한다.

결국 글로벌 서해안 시대 특별위원회의 의미는 명확하다. 속도, 실행, 그리고 전환이다.

정치가 결단하고, 산업이 움직이며, 금융이 뒷받침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모델이 시작된 것이 다.

그리고 지금,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꾸는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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