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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금개구리 서식'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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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금개구리 서식'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 본격 추진

사라져가던 생명의 터전을 되돌리고,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 도덕산과 구름산 사이에 자리한 안터내륙습지는 약 1만 9000㎡ 규모의 소중한 수생태 공간이다. 이곳은 금개구리와 두꺼비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과 생물이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꼽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갈대와 연꽃, 외래종이 확산되고 습지가 점차 육지화되면서 본래의 기능이 약화돼 왔다.

▲안터생태공원 운영 협의체 회의 ⓒ광명시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안터내륙습지는 2024년 환경부가 선정한 자연환경 복원 필요 대상지에도 이름을 올리며 복원의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광명시는 경기 생태마당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복원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습지의 ‘숨통’을 다시 트는 데 있다. 개방수면을 확보해 물길을 되살리고, 육지화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금개구리와 두꺼비 같은 생물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생태계가 스스로 순환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복원과 함께 시민을 위한 공간도 함께 만들어진다. 자연친화적인 도시형 생태·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직접 보고 배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은 사전 단계로, 금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와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본격적인 복원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함께 만드는 복원’이 강조된다. 광명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안터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생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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