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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손 내민 김관영”…정책연대→계승→공감, ‘안–김 흐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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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손 내민 김관영”…정책연대→계승→공감, ‘안–김 흐름’ 이어지나

안호영 챙기며 공정성 지적…공조 흐름, 무소속 출마 변수로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지난 9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실


안호영 의원이 전북지사 경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11일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김관영 지사가 공개적으로 안 의원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 사이 이어져 온 흐름이 다시 분명해지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경선 직전부터 이어졌다. 당초 불출마를 검토하던 안 의원은 김관영 지사와 정책연대를 전제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지사가 경선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1일 ‘대리기사비 제공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되며 상황이 바뀌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안 의원은 출마로 선회하면서도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계승해야 한다”고 밝히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거리를 두기보다는 같은 방향에 서는 모습이었다.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두 사람은 정책 연대 기조를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10일 본경선은 이원택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의 접점은 이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감찰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재감찰을 요구하며 11일 오후 단식에 들어갔다.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입구에서 전북지사 경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실


같은 날 김 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안 의원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르게 된 현실을 보며 무거운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안호영 의원님의 건강이 몹시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공정해야 할 과정이 신뢰를 잃고, 납득되어야 할 결과가 갈등을 키우는 현실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경선 과정 전반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특히 “정치가 도민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도민께서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는 표현은 현 상황에 대한 문제 인식을 드러낸다.

김 지사는 앞서 감찰 과정을 두고 “전화 한 통화가 전부라면 그게 감찰이냐”고 비판한 바 있어, 안 의원의 문제 제기와 방향이 맞닿아 있다.

결국 두 사람은 경선 전 정책연대, 경선 과정 정책계승, 경선 이후 공정성 문제 제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흐름은 김 지사의 향후 선택과도 맞물린다. 김 지사는 SNS에서 “도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그날을 위해 같이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향후 행보에 여지를 남긴 메시지로 보고 있다.

현재 김 지사는 무소속 출마 여부를 열어둔 상태다. 경선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출마를 선택할 경우 그 배경을 설명하는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선은 끝났지만, 안호영 의원의 단식과 김관영 지사의 공감 메시지가 맞물리며 이어져 온 ‘안–김 흐름’이 전북지사 선거 구도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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