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미술관에서 특별 체험전시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 개최된다.
13일 경기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 전시다.
△감정과 기억을 닮은 생명체들과 교감하는 공간(정지숙) △공기와 바람을 빛과 질감으로 번역한 공간(최성임) △소리를 물리적 형태로 재구성한 공간(정만영·이예린)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규칙과 리듬의 공간(빠키·이예린) △추상적 상상과 무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신효흔·오제어전)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공기·소리·감정·에너지·상상력 등 늘 존재함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의 본질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실제 최성임 작가의 대표작 ‘황금 이불’은 수 많은 빵 끈을 교차해 엮어낸 설치 작품으로, 따뜻함과 뻣뻣한 구조 및 물질성과 비물질성 사이의 긴장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을 지탱하는 힘을 드러내며 반복되는 노동과 시간 및 돌봄의 가치를 시각화했다.
수도 파이프 속에 머물던 수 많은 소리들이 관람객이 수도꼭지를 여는 순간 소리가 물처럼 흘러나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정만영 작가의 ‘순환하는 소리’도 청각·촉각·시각이 연결되는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며 순환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에서는 △클레이로 감정을 형상화하는 ‘조물조물 마음 빚기’ △실로 관계 지도를 완성하는 ‘보이지 않는 선’ △상상 속 친구를 그려보는 ‘꿈 속 친구 소환 주문서’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 관람객의 예술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를 통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가치’를 발견하는 교육적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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