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 경선이 유희태·이돈승 후보의 결선 구로 압축됐다. 조직 기반과 행정 연속성을 앞세운 유희태 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표 결집을 무기로 내세운 이돈승 후보가 맞붙으면서 이번 결선은 ‘조직이냐, 결집이냐’의 구도로 선명해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3일 완주군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12일 이틀간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한 ARS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유희태·이돈승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투표는 오는 20~21일 진행된다.
유희태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지지층을 유지해 온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군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완주 발전’ 프레임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유 후보는 “완주 대도약을 향한 당원과 군민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결선까지 이어진 만큼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받들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하나로 모아 완주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 공방,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한 모호한 태도 논란 등은 결선 국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돈승 후보는 결선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남용·임상규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통해 비유희태 표를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하면서 판세를 뒤흔들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완주군민은 무능한 4년에 대한 심판을 선택해 주셨다”며 “서남용, 임상규 후보와 함께 완주를 지켜내고 K-방산도시, 교육도시 완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판론’과 ‘대안 제시’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우며 막판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이번 결선의 핵심 변수는 단일화 효과의 실제 작동 여부다. 연대에 참여한 후보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수 있는 가운데, 조직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당심의 선택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완주군수 결선은 조직과 연속성의 유희태, 표 결집과 변화를 내세운 이돈승의 맞대결 구도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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